사실 피규어 수집은 애니메이션 매니아 입장에서 보면 가장 끝에 존재하는 고가의 취미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더 고가의 취미가 있나고 하면 코스프레정도 일텐데.. 한정적이기도 하고..

반백살에 꺽인 80 되는 분이 많으실테라 없을테고 ^^

애니메이션 제품의 소비 최종 형태의 가장 윗 단계에 있는 거에요.

근데 이게 역 피라미드 형태로 거대해지고 있는거 자체 수입회사와 제조사에서는 즐거운 일이 아니죠..

이제껏 긴 글을 썼던 이유도 여러가지 말씀을 들어주실 분들과 소통할 점을 찾기 위해 쓴 글이고 이제는 많은

분들도 알게되었으니 고가 피규어로 비롯된 반다이의 딜레마를 쓸까합니다.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도 써있는 글이므로 100%다 옳다 생각하시지는 말고 그 흐름으로 읽어주세요..

반다이는 완구회사로서는 한번도 80년도 초반까지 타카라 토미 (그 당시는 타카라였으니 타카라) 를 매출로

이겨본적이 없었고 토미도 그당시에는 조이드라던가 게임기라던가 어마어마한 회사였으니 말할것도 없죠.

그 둘이 먼저 2000년대에 합병했고 반다이는 장난감으로는 더 이상 올라갈수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조금뒤

게임회사인 남코와 합병했습니다.

반다이가 80년대 대박을 친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Z건담 시리즈의 프라입니다. 이때 비로소 타카라의

매출을 능가했죠..(혹시 보신적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중 토이 우리가 사랑한 장난감들 트

랜스 포머편을 보면 업계 2인자였던 반다이가 얼마나 양아치 짓을 하는 회사인지 나옵니다..우리가 생각한 반

다이가 아니었을때죠)

그 프라붐이 결국 거꾸로 퍼스트 건담까지의 프라붐으로 역 반등을 한거죠.. 지금같이 모바일이나 게임기가 형

성되지않은 값싸고 다양한 크기의 프라들은 만들고 색칠하고 디오라마등 여러 방면으로 어린이 또는 성인들에

게 까지 새로운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밀리터리 에어로(비행기) 오토(차, 바이크)등 그런 복잡한 프라들은 늘상 있어왔지만 시리즈를 모은다는 새로

운 개념에 건프라는 새로운 제품이 발매되길을 줄서서 기다렸죠. 사실상 건담은 잘 만들어진 작품이긴 하지만 철저한 광고 만화입니다.

여러 계층과 다른 이데올로기를 가진 캐릭터와 그에 어울리는 모빌 슈츠...

그게 시즌을 거듭하고 여러 작품들이 나오면서 많이 업그레이드가 된 건 사실이지만 캐릭터와 프라 판매에

기인하지 않은 작품은 여전히 모든 사람들에게 회자가 안되는 인기가 없는 작품이 되는거죠 여기서 이어지는

매출 절감..

(하지만 이후 건담 시드를 통해 여성 유저들까지 흡수해 버리는 현상때문에 어마어마한 대박을 치죠 덕중의 덕은 양덕과 여덕)

아직도 프라모델의 유저의 인구수는 일본에 많기 때문에 여전히 생산량은 늘어가지만 판매는 되는데 완성으로

이루어지는 소비가 되지 않으면서 여러가지 방법을 쓰게 됩니다. 프라의 산을 허물기란 쉽지가 않기에..

즉 색 프라 (이로 프라)와 시스템 인젝션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HG급 1/144 스케일에서 쓰기 시작합니다.

에나멜과 락카 냄새가 진동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옆의 작례 사진과 비슷한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는 거죠.

진화는 거듭되어 몇년안에 정말 먹선만 넣어도 애니와 비슷한 수준의 제품을 만들수있는 MG가 생산이 되는데

이때 거의 프로젝트를 같이 시작한것이 초합금 혼입니다.

프라로 만들기엔 팬덤이 없고 나이가 좀 된 사람들은 프라 만들 시간이 없다는 걸알고 완성품을 내놓기 시작하

는데 아이들의 완구보다는 가격이 비싸고 가지고 놀기에는 뭔가 좀 위험한(?)제품들을 70년대 인기있었던

완구제품들을 위주로 디테일 업 과 소형화를 시켜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제품의 블루오션이었던 시기라 아무거나 나와도 잘팔리는 시대였죠..

이때 어른들의 궁극적인 프라모델을 내놓기 위해서 12000엔이라는 고가의 프라모델인 PG가 탄생합니다.

만들어놓으면 완구로도 손색이 없는 30센치 정도의 크기와 디테일 업등으로 거의 프라에 혁명을 일으키면서

올드 프라팬들까지 흡수시키며 반다이의 캐릭터 하비 사업이 엄청나게 증가하게 됩니다.

이때 전대물과 가면라이더까지 초대박을 치면서 밀레니엄 전대와 헤이세이 라이더부터 이루어진 밀레니엄

라이더의 엄청난 수입 (보통 가면라이더 한시즌만으로 보통 1000억이 넘는 매출입니다..

우리나라 반다이코리아가 전체매출 500억?)

여기서 딜레마는 결국 프라쪽의 인구는 미조립 프라가 쌓기만 하고 소비가 안되는 현상으로 이루어지고

더이상 복잡한 건프라들을 만들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건담으로선 하지 말아야 할 양날의 검의 손을 대

고 맙니다.

결국 건담은 프라로서의 퀄리티를 다 하면서 생존을 해나가야하는데 시간에 쫓기는 유저들을 위해서

MS IN ACTION 과 HCM등 완성품 건담의 적정한 이미지를 새로이 구현한 완성품 건담 시리즈에 본격 착수합니다.

(이후에 가장 성공적인 작품이 로봇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성비가 별로라 인기가 없지만..)

프라를 만드는것보단 퀄이 좋게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만드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구현하는 거지요.

이 당시 오오카와라 쿠니오 아저씨의 옛날 건담 디자인보다 카도키 하지메란 스타를 만들어 띄움으로서 새로

운 디자인의 GUNDAM FIX 같은 형태의 건담 피규어가 발매됩니다.

그 시리즈가 결국 궁극적인 완성 1/100의 제품인 G.F.F METAL COMPOSITE 라는게 출시가 되면서 프라의

유저들을 완성품 수집으로 만드는 하비 인구 보완계획을 시작하지요

그리고 어마어마한 프라 금형비보단 좀 더 저렴한 다이캐스트를 찍는 금형으로 고가를 만들어 슈퍼로봇을 모

으는 초혼처럼 건담도 모으는 유저들이 분명히 있을것이라 생각하며 메탈빌드까지 진행이 되게 됩니다..

굳이 나누자면 콤포짓은 우주세기 메탈빌드는 비우주세기죠 요즘에 기준이 모호해지긴 했지만..

한쪽이 높아지면 한쪽이 내려가는게 당연히 있지요 기회비용과 시장성의 원리이듯...

프라도 하면서 완성품까지 손대는 열혈 하비 인구들이 있나하면 내가 도저히 미친듯이 만들어도 저정도 퀄은

못만드는데 게다가 합금...오늘부터 내가 프라 안 만든다..프라는 완전 특이 한게 나오면 사거나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것만 사야지...(여기서 나오는게 프리미엄반다이(우리나라는 G클럽))

뭐 이렇게 되니 엑스트라 피니쉬니 코팅이니 이런식으로 프라도 점점 내가 하는 하비가 아니라 만들었을때

완성품의 퀄을 지향하는 제품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어떤 제품이나 나와도 원가가 더 많이 들어가는 수준이라..

제품을 많이 팔아야 답이 나오는데 공정이 복잡해지니 새로운 제품이 많이 나올수가 없기때문에 고가의 정책

을 쓰게됩니다.

그나마 건담은 반다이 비쥬얼이나 선라이즈, 건담의 브랜드를 관리하는 에이전시인 소츄에이전시가 반다이와

한 회사나 마찬가지이지만 슈퍼로봇은 도에이나 히카리 프로덕션 타츠노코 일본애니메이션 가이낙스 등등은

결국 로열티를 내야지 생산을 할 수 있는 반다이 자회사의 라이센스가 아니니 이것 또한 소량생산에 대한

품귀현상등이나 많이 찍어서 안팔리면 원 제작사에 라이센스 비는 줘야되니 여러가지 딜레마에 빠지게 되지요.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GX-01 초합금 마징가의 발매갯수가 10만개를 만들고 봉인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럼 복잡한 변신 합체 DX 완구는 몇개정도가 만들어지냐 하면 전부 저 숫자 이하겠지요..

제가 알기론 한번 출하에 2만개 이상이 없는 걸로 알고있고 건버스터처럼 몇 천개밖에 안 나온 제품도 있습니다.

몇번이나 길게 글을 썼지만 일본 제품은 이제 유통으로 이젠 더 이상 돈을 벌수가 없는 한계점에 온터라..

들어오는 가격과 판매 가격과 마진을 계산해서 여기다 올려도 장난감 팔이의 신세한탄 일뿐 아무 느낌 없는 글

이 되기 때문에 그만 두기로 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젠 직구와 구매대행으로 피규어 구하기의 진입 장벽이 아주 낮아진터고...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들은 없다는 직구와 구매대행 때문에

개인 수입 기준을 완전히 바꾸지 않는 한 국내 수입으로 유통하는 서비스는 모두 적자운영으로 곧 사라지게 되

겠지요.

사실 여러가지 면에서 수십번을 일본을 다녀오면서 한국에서 성공할 서비스는 이것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려서

제가 재작년 말부터 준비한일이 있었는데 불의의 일격(?)을 엄청 세게 맞아서 계획 자체가 완전히 날아갔습니

다.

피규어쪽으로의 말도 안되는 플랫폼 서비스는 누군가(아직 아시는분이 있을지) 가 어설프게 진행하였으나 마

무리를 망쳤고...이 쪽은 주로 수입 제품과 생산이 기반이 안된 적은 마진과 재고 문제 때문에 플랫폼의 방법

을 바꿔야 하는데 그 정도 열정으론 제가 아무리 도와줘도 무리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미래 가치로는 마이너스인 사업입니다.특히 하비 유통은요..

사람들이 생각을 해보면 너보다 시장에 싸게 파는 인터넷 판매자가 대부분인데.

사업자체에 도대체 무슨 장점이 있냐? 15년을 운영했으면 유저가 많거나 시장을 잡았어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얘

기를 하지만 아니면 대량으로 가격이라도 싸던가..그렇지 못하니 힘든거지요.

하비 제품은 시장 경제의 원리랑 완전히 벗어나는 제품입니다

많이 출하해서 많이 판다고 모두가 사는것도 아니고 원 소스 멀티 유저가 아닌 멀티 소스를 원 유저에게

공급을 하는 시스템이고 결국 유저가 지쳐버리면 시장 상황이 종료가 되는 상품이 됩니다.

태권브이는 참 좋은 캐릭이지만 태권브이가 뭐가 또 나온다고 하면 피로감을 느끼는 분이 계실겁니다.

하지만 스타징가 은하철도999등 많이 제품화가 많이 되지않은 일본 제품이 나온다면 관심을 가질수는 있겠지요

또 관심은 있지만 판매가 안되는 제품이 존재하기에 이런 사업의 제품화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팬덤으로 사주세요는 이미 우리의 장식장은 포화가 되었고 지갑도 마르고 텅장에 카드도 마그네틱과 i.c칩이

녹아나는데

비슷한 상품을 살 유저는 없어지는 겁니다. 초합금혼 f.a 의 우리나라 판매량과 일본 판매량을 보면 참담하지요..

장난감 유통을 마지막에 기댈수있는 카드는 결국 일본 현지 플랫폼입니다. 누가 여기 손을 댈수있을지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한다고 하면 모든 노우하우를 털어줄 준비는 되 있습니다.

결국 이 마켓 하나로 모일수 밖에 없을만큼의 작은 시장이니까요.^^ 하지만 결국 소비자가 win인 마켓일겁니

다. 먹어서 써서 놔두면 변하는 이런 제품들만이 순발력있는 유통의 흐름에 대항할수있으니까요.

유통은 싼 가격이 기본이 되야하고 유통마진이 0이 되도 회사가 운영 될 수 있을 정도의 타 수익을 얻을수 있

는 플랫폼이 가장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인데 그걸 구현 할 수있는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수 있을까하는 건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일겁니다.

일본 총판과 도매상을 만나고 여러가지를 조합해보면 가격을 맞추려면 갯수를 늘려야되고 필요없는 물건까지

떠안아야 되고 정말 기가막히게 수요자 들을 이용합니다.

제가 제 매장을 운영하기전에 많은 사장님들이 수없이 덤탱이를 써야했고 결국

일본에서 밖에 팔수없는 캐릭터들까지 떠 넘겨받아서 곤란한 상황들을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잘 나가는 건담 주인공을 팔기위해 안팔리는 애들을 떠안으면 결국 묶음으로 팔지않는 이상 적자가 발생합니다.

제가 우스갯 소리로 적자 생존이란 얘기를 하는데 (원래의 의미와는 아주 다르지만) 하비 업체는

적자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가 크면 클수록 생존력이 강합니다. 적자를 돈으로 바꿀 수 있을정도의 할인의지가

있으면 되지요.

사실 토이저러스가 망한것도 유통의 비 정상적인 시스템과 악성 재고들을 처리할수 없는 부가가치가 낮은 아

이들이 즐비하기 때문이지요.

이쪽 업계에 유명한 말로 하비에 손을 대면 돈있는 놈은 있는거 다들어 먹고 망하고 없는놈은 없어서 빨리 망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유저 자체가 나이가 들고 성장하면서 취미가 바뀐다는 점이고 공간의 범위를 늘일수 없다는 점

에서 결국 소비는 정말 많이 사봤자 3천~5천만원 선에서 스톱하고 동면 모드에 들어갑니다.

5천이면 메빌 메콤 초혼 DX 초혼 거의 풀셋으로 모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이상한 잉여들 제외하면요...^^

결국 집에 그렇게 둘수있고(? 온갖핍박과 견제와 태클을 받아가면서) 경제력이 있는 용자님들이 몇이나 될까

하는겁니다.

공간이 부족하니 트레이딩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프라에서 초혼으로 갈아타고 초혼에서 12인치 갈아타고 12

인치에서 레고 갈아타고 레고에서 다시 초혼으로 가고...순환구조를 거쳐 결국은 전부 정리하고 몇개만 남긴채

로 無로 돌아가는데 아 참 재밌었다 보다..이 취미 즐거웠네 보다..

이걸 내가 왜 했었지라는 회의적인 태도로 취미를 종료한다는 겁니다.. 부질없었다..가 가장 키워드라고 할까요..

하비 제품은 누구 하나가 싸게 팔면 전부 그리로 몰려버리고 생필품이고 내가 오늘 안먹으면 죽는거 아니니 진

을 치고 전부 기다리고 있는겁니다. 장터 매복도 그 일환이고 시장가격도 최저가를 기준으로 형성이 되지요.

고가의 하비제품은 유통전체 통틀어 개당 500개 수입하는 물건이 거의 없으니..근데 가격은 여러가지로 존재

하겠지요.

하지만 적정 가격에 판매가 어렵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존버이론..유저들이 다른 샵들이 최저가 가격까지 내려

가길 기다리는거죠.

그리고 품절된 샵 가격으로 안 떨어지면 그 가격을 기준으로 장터나 카페에 구물삼분들이 출현합니다..

(구합니다.물어봅니다.삽니다..뭐 통용되는 말은 아니고 제가 지었습니다.. 하도 많아지지니)

문제는 이 제품이 1년 가까이는 유통기한이 있다고 생각하는 샵 운영자들에게 있죠. 샵 에서 사지않고

저렇게 형성되기 시작하면 이미 제품 가격은 생명을 다한겁니다.

순발력이 없이 물건을 딜레이 시켜서 수입하면 제품의 기능과 장 단점들이 노출되는데 장점이 발견되면

시장에서 가격이 오르면서 개인 판매자들이 일본에서 물건을 사오게 되고 단점이 발견되면 반품에

시장가격이 폭락하지요.

이때 본전 생각하고 쥐고 못파는 운영자들이 생기는데 당연합니다. 마이너스 매출이 시작되는 순간에

운영자체가 어려워지죠. 생산이 되는 제품들은 단점을 보완할수 있겠지만 유통 수입 제품은 그렇지 않거든요.

결국 가격이 오르던지 내려가던지 상황을 보면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위너가 되는 거죠.

앞으로는 이런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날 것 입니다.

왜? 결국 늦게 사더라도 조금의 돈만 있으면 여러 방법으로 물건을 구할수있다는 걸 모두 알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뭔가 하비계의 유토피아 처럼 모든 제품을 전부 전시해서 살수있는 오프라인이 생긴다고 할지언정

아마 그 샵의 가격은 구매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가격이기 때문에 결국 안테나 샵같은 역할도 못하고..

샘플을 보고 가격을 비교해서 구매자들만 더 즐겁게 해 주는 그런 곳이 되겠지요.

물론 인터넷이나 그런걸 보지 않고 느낌으로 물건을 사는 구매자들은 존재합니다. 아주 적은게 문제가 되겠지

만.. 일단 이게 먹어 없어지고 써서 없어지는 게 아니라 귀차니즘과 기다리즘을 버틸수있다면 당장 급한게 아

니니 기다립니다. 그리고 급하게 사신분들은 파는것 또한 급합니다. 급하게 파시지요.

우리나라는 엔환율이 11배인데도 불구하고 8~9배에 파는 샵들이 많은데 도대체 무슨 마진으로 얘네들이 버

텨? 그 이유를 아는 분들은 몇 안될겁니다.

제 살깍아먹기 처럼 보이는데 그렇게 팔아도 되는 회사가 존재합니다.

일례로 말씀 드린다면 순이익이나 부가가치가 많은 회사들이 비용처리를 위해 자회사를 만들어 트레이딩을 한

다고 보시면 이해가 되실는지 모르겠습니다. (몇군데 예를 들면 아하~~하시나 직접적인 설명은 여기서는 안할게요)

항상 글을 쓰다보면 폭주해서 글이 산으로 가는지라 어느지점에서 워,,워,, 가 좀 필요하긴 합니다.

피규어란 말은 장난감이란 말을 쓰기엔 약간 싼티나고 유아틱한 말을 포장하는 하나의 단어이긴하지만..

어디가서 저 피규어가게 합니다 피규어 유통합니다 하긴보단 저 장난감 팔아요 그것도 거의 일본 장난감...이

렇게 얘기합니다.

일본거 판다고 얘기하지말라고 주위에서 얘기하지만 70 80년대를 살아온 이제 우린 재패니메이션 키드입니

다. 사람은 싫어해도 (전 주위에 겪어본 일본 사람들은 다들 괜찮은 사람들이었습니다..그래서 사람마저 좋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요..) 물건을 싫어할순 없잖아요..좋은데.

사람들의 눈높이가 올라가니 계속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일본도 되팔렘이 점령하는 일옥이

되버린지라 이미 반다이도 별의 별 방법을 다쓰다 아마 올해는 포기하고 소량이나 리뉴얼생산으로 가고 있고

많이 생산하면 많이 생산하는대로 재고지만 결국 제조사는 출고를 시키고 소비자가 안고 가는 2차 판매에서

나오는 나 몰라라 하는 식의 대응이 커지면 결국 제조사도 그 다음 그다음 시리즈에 대한 생산을 계속

축소할수밖에 없는 거지요..이제 신제품의 생산보다는 2020년 이후로는 구제품의 트레이딩이나 리뉴얼등의

개인간 거래등으로 뭔가 활성화가 더 일어날겁니다. 이미 기술력은 극에 달하였고..

나오는 제품들 또한 이제 더 이상 나올것도 없습니다.. 안나온거 얘기해주시면 어떤형태로 나와있는지의

데이타가 다 있습니다. 아마 제가 알기엔 2000년대 들어서 성총사 비스마르크 정도만 안나온걸로

알고있습니다. 인기가 없었던 시리즈지만 반다이에서 이전에 나왔던 제품이니..뭔가 얘기가 있겠지요..

뭐 부터 사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것보다 뭘 사면 나중에 손해가 안날지를 생각한다면 이미 수집은

할필요가 없습니다. 가치의 기준은 나에게 존재하기 때문에 사고 싶은 물건을 사면 됩니다.

그리고 카페 장터에는 폭리를 취하려는 분들도 없으니..가격 검색 굳이 안하시고 느낌으로 갖고싶은것

부터 천천히 사시면 됩니다. 이거 사야돼 말아야돼 긴가 민가 하면 과감하게 사지마십시오.

몇만원 손해보고 바로 팝니다. 10년전 어떤분들이 만들어 버린 장식장샷이 뭔가 기준이 되어버린게

안타깝습니다. 한두개도 좋은 제품을 가지면 그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데 말이지요..ㅜ.ㅜ

이전에 쓴글을 약간은 수정했지만 글이 길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